'싱글벙글쇼'의 김혜영이 '골든마우스' 수상의 영광을 진행 파트너인 강석에게 돌렸다.
김혜영은 25일 오후 3시 서울 MBC 본사 남문광장에서 열린 '골든마우스' 시상식에서 청취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의 이문세와 함께 '골든마우스'를 수상했다.
배철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골든마우스' 시상식에는 최문순 MBC 사장을 포함해 김미화, 성시경, 박정아, 조정린, 붐 등 MBC 라디오 진행자들이 대거 참여해 김혜영 과 이문세의 '골든마우스' 수상을 축하했다.
김혜영은 이날 '골든마우스'를 받은 직후 "'싱글벙글쇼' 진행을 20년을 해 이 상을 받게 됐는데 오늘 아침부터 눈물이 났다"며 감격해 했다.
이어 "저는 강석씨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설렁설렁 했을 때도 있는 것 같은데 강석씨가 그 모든 것을 다 메워줬다"며 '싱글벙글쇼'의 공동 진행자인 강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김혜영은 이날 "오늘 만큼은 제 생일이라고 여기고 싶다"며 자축의 의미로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열창하기도 했다.
'골든마우스'는 MBC가 자사 라디오에서만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혜영과 이문세의 수상 이전까지는 이종환, 김기덕, 강석 등 단 3명만이 골든마우스를 받은 바 있다.
김혜영은 지난 87년 1월부터 현재까지 MBC 표준FM(95.9MHz) '싱글벙글쇼'를 강석과 함께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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