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의 수식어는 '한류 톱스타'.
배용준은 지난 2002년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연출 윤석호) 속 부드러운 이미지로 일본 열도는 물론 아시아 지역을 녹여버렸다. 1990년대 서태지의 애칭이었던 '문화대통령'에 이어 2000년대 '아시아의 문화대통령'이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미소 하나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은 배용준이 위용있는 모습으로 또 다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 중인 MBC 사극 '태왕사신기'(연출 김종학)를 통해서다.
'태왕사신기'는 배용준의 출연만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상황은 어떨까. '배용준의 힘'은 국내 방송 관계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힘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물론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 콤비가 이뤄내 힘이 저변에 깔려있을 터. 하지만 주역으로 출연 중인 배용준의 저력이 드러났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배용준의 전작인 영화 '외출'은 국내에선 그리 좋은 흥행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당시 배용준의 힘이 한풀 꺾인 것이 아니냐는 일선의 시각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배용준은 '태왕사신기'를 통해 굳건히 제자리를 지켰다.
주목할 것은 '겨울연가'에서 사로잡았던 '예쁜 미소' 대신 광개토태왕의 위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았다는 점이다.
배용준, 그의 인기는 바람처럼 왔다 가는 한시적인 것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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