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복리브, 亞 4개국어로 '아시아 음반' 동시발매

방콕(태국)=김원겸 기자,   |  2007.11.07 09:00
베이비복스리브가 두 멤버를 바꾸고 새롭게 팀을 정비했다. 왼쪽부터 박소리 황연경 양은지 조민진. 뒷줄은 리더인 안진경. ⓒ방콕(태국)=김원겸 기자


여성그룹 베이비복스 리브가 두 명의 멤버를 교체한데 이어 아시아 국가별로 현지어 음반을 동시에 발표하며 신한류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시아그룹으로의 도약을 노리는 베이비복스 리브는 내년 1월 초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4개국어로 음반을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 동시 발표할 예정이다. 수록곡도 각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곡들을 리메이크할 예정이다.

베이비복스 리브는 6일 오후 2시(현지시각) 태국 방콕시내 드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태국에서 크게 히트했던 유명곡을 리메이크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은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리메이크해 발표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비복스 리브 소속사 DR뮤직 윤등룡 대표는 "현재 약 80% 녹음을 마쳤고, 이달 말 음반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해외일정이 많아 불가피하게 내년 초에 발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대표는 태국의 유명가수들과의 공동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이비복스 리브는 이렇게 현지의 유명한 노래를 현지어로 리메이크하고 또한 현지의 유명가수들과 공동작업을 함으로써 친근함을 준다는 전략이다. 베이비복스는 이미 태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던 탓에 두 멤버의 얼굴이 바뀌었지만 기자회견장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새롭게 팀을 정비한 베이비복스 리브는 오는12월 1일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벌이며 같은달 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ㆍ중가요제에 참가한다. 이어 오는 12월13일부터15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머물며 콘서트와 프로모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베이비복스 리브의 기자회견장에는 100여명의 현지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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