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첫 방한, '취재진'만 열광

7일밤 11시경 입국… 팬 10여명만 모여

길혜성 기자  |  2007.11.07 23:22
7일 밤 첫 방한한 패리스 힐튼 ⓒ사진=최용민 기자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 패리스 힐튼(26)이 생애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세계적 호텔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힐튼가(家)의 상속녀이자 각종 이슈 메이커로도 유명한 힐튼은 7일 오후 10시 13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본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찾은 것이다.

한번 입은 옷은 두번 다시 입지 않기로 유명한 힐튼은 이날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이란 별칭처럼, 선글라스와 트레이닝복으로 한껏 멋을 낸 뒤 오후 11시쯤 입국 게이트에 등장했다.

이어 입국장에 모인 50여명의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하이"라고 인사를 건넨 뒤 약 2분여 간 취재진의 포토콜에 응했다. 이 과정에서 힐튼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취재진에 "땡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힐튼은 안전요원들의 경호 아래 공항 밖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숙소인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로 떠났다.

힐튼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휠라코리아 및 한국 내 독점 에이전시인 '프로덕션 오'(대표 오은정) 초청으로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찾게 됐다. 오는 11일까지 4박 5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기자회견, 팬사인회, 자선파티 참석, 방송출연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힐튼의 이날 입국 현장에는 10여명 남짓의 팬만이 미리부터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할리우드 스타'란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힐튼이 입국 게이트를 나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취재진 이외의 50여명은 다른 이유로 공항을 찾았다 많은 취재진이 있는 것을 발견한 뒤부터 힐튼의 입국 현장에 모여든 사람들이었다. 여기에는 힐튼이 늦은 시간에 입국한 것도 한 이유를 차지했다는 평가다.

지난 81년 미국에서 태어난 힐튼은 현재 모델, 가수, 배우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 중이다. 어머니가 영화배우이기도 한 그녀는 지난 91년 영화 '마법사 지니'를 통해 할리우드와 첫 정식 만남을 가졌고, 성인이 된 이후 폭스TV의 리얼리티쇼 '심플라이프' 시리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되며 '팜므파탈' 이미지로도 유명한 힐튼은 지난해에는 데뷔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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