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힐튼 "유명인이라면 파파라치 피할 수 없다"

길혜성 기자  |  2007.11.09 13:18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 패리스 힐튼(26)이 방한 사흘째인 9일 오전 공개석상에 나서 첫 한국 방문에 대한 느낌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현재 휠라코리아의 전속모델이기도한 힐튼은 첫 방한 및 휠라코리아와의 모델 재계약을 기념해 9일 오전 10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힐튼은 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 및 100여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종 밝은 모습으로 한국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또한 이 자리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휠라코리아와 함께 마련한 후원금을 한국심장재단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다음은 힐튼이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매우 기쁘고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

-할리우드의 패셔니스타로 유명한데, 한국 여성들의 패션을 직접 본 느낌은.

▶이틀 전에 왔는데, 이틀 동안 많은 한국 여성들을 보며 패션 스타일이 굉장히 멋지다는 것을 느꼈다. 또 어제(8일) 한국의 유명 디자이너가 만들어 준 한복을 입었는데 이 옷 역시 예쁘고 멋졌다.

-자신의 오늘의 패션 스타일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오늘은 핫핑크색 트레이닝복에 골드색 점퍼를 입었다. 평소에도 믹스매치와 핑크색 옷을 굉장히 좋아한다.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패션 사업을 소개한다면.

▶몇 해 전 패션 사업을 시작해 현재 내 이름을 내건 옷, 신발, 가방 등이 나오고 있다. 한국에 와 보니 패션 사업과 관련해 가능성이 무척 큰 시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패션 사업 이외의 연예 활동 계획은.

▶연예 관련 일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사업과 함께 계속 병행할 것이다. 공포 영화 한편의 촬영을 이미 마쳤으며 내년에는 코미디 영화에도 나설 것이다.

-자신을 일일이 따라다는 미디어에 대해 부담은 없는가.

▶어차피 유명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리 큰 신경은 쓰지 않는다. 때로는 파파라치들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 분들도 전문성을 갖고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연예인 중 아는 사람이 있는가.

▶어제(8일)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들과 함께 촬영을 했는데, 이들은 너무 재미있었고 멋있었다.

-11일 출국하는데, 남은 기간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한국의 아름다운 고궁을 방문하고 싶고, 맛있게 먹은 비빔밥을 다시 한번 먹어 보고 싶다. 자주 한국에 오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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