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경미 가수 데뷔 "실력으로 평가받겠다"

김현록 기자  |  2007.11.10 09:08
'미스티 레인'이란 이름으로 가수 데뷔한 개그우먼 정경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터질라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개그우먼 정경미가 가수로 데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경미는 지난달 30일 싱글 앨범을 출시하며 'Misty Rain'(미스티레인)이름으로 가수로 본격 데뷔, 현재까지 이를 숨긴 채 방송 활동을 해왔다.

이날 타이틀곡 'Wanna Be'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온라인상에 공개했으며 라디오나 케이블채널에서는 'Misty Rain'이름으로 활동하면서도 정체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정경미 측 관계자는 "개그맨의 이미지 대신 가창력을 갖춘 가수의 이미지로 평가받고 싶었다"면서 "개그맨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가수로서 인정받기가 어려울 것 같아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티 레인'으로 가수로 변신한 정경미의 타이틀곡 Wanna Be'는 어쿠스틱 기타와 16비트의 깔끔한 리듬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브리티시 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는 숨기지 않고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겠다. 실력만으로 대중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도 있다"며 "실수가 있더라도 라이브를 고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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