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또 부상, 촬영중 목척추 다쳐

길혜성 기자  |  2007.11.16 10:30
MBC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촬영 중 또 다시 부상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태왕사신기' 측은 16일 "지난 10월 말 '태왕사신기' 촬영 액션 신 촬영 도중 상대의 칼에 손을 맞아 오른쪽 검지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배용준이 최근 목척추와 어깨인대에도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는 지난 주 방송된 17회에서, 담덕(배용준 분) 일행이 홍옥을 찾아 연가려의 저택으로 들어가 화천회와 겨루는 장면 촬영 중에 발생했다"며 "와이어 조절이 잘못 되어 공중에 매달려 있던 상대 배우가 배용준의 목 위로 떨어지면서 배용준은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배용준은 당시 사고로 '목척추 추관판 탈추증'과 어깨 '인대좌상'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과 수술을 권유 했으나, 배용준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태왕사신기' 측은 "배용준은 현재 소품용 칼을 들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진통제 투약과 테이핑 요법만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

배용준의 소속사 BOF측은 "큰 부상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며 "촬영이 마무리 되는 대로, 입원과 수술을 통해 배용준씨의 치료와 회복에 모든 노력을 최우선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태왕사신기'는 오는 12월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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