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명동서 여자친구와 손잡고 걷고 싶다"

전형화 기자  |  2007.11.16 21:44
ⓒ홍봉진인턴기자



신예 정일우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고 싶다고 꼽았다.

정일우는 16일 오후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열린 영화 '내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 콘서트 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일우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명동에서 손을 잡고 걸어보고 싶다"고 말해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2100여 팬들을 흥분시켰다. 일부 여성팬들은 정일우가 이렇게 말하자 "하지마"라고 큰소리로 외쳐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여성팬들은 정일우가 "개기일식 같은 특별한 일이 생기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하자 "나랑 같이 하자"고 큰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정일우와 극 중에서 시작하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이연희가 강동원,공유,현빈 등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 중 누가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도 일제히 "정일우"를 연호해 누나팬들의 위세를 과시했다.

한편 '내 사랑'에 출연하는 배우 최강희는 이날 개기일식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고 싶다"고 말해 특유의 엉뚱함을 드러냈다. 휴대전화가 없기로 유명한 최강희는 "평소 전화가 없기 때문에 세상이 깜깜해질 때 전화를 하면 특별한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는 가수 린과 성시경, 허밍어반스테레오 등이 축하무대를 가져 2100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엄태웅, 류승룡-임정은, 정일우-이연희 등이 노래를 불려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서로 다른 네 커플의 다양한 사랑을 담은 '내 사랑'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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