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정선희, 이제 '동료서 부부로'

(종합)17일 결혼식… 부케 엄정화가 받아

길혜성 기자  |  2007.11.17 13:30
17일 오후 결혼식을 올린 안재환 정선희 커플. ⓒ사진=김병관 기자
동갑내기 스타 커플 안재환(35)과 정선희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안재환-정선희 커플은 17일 오후 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정선희가 다니는 서울 광목교회 담임목사가 맡았고, 사회는 안재환의 절친한 친구가 담당했다.

안재환-정선희 커플과 친분이 있는 DJ DOC와 빅마마는 축가를 부르며 새내기 부부의 행복을 기원했다.

연예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안재환-정선희 커플의 결혼식에는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 등과 그룹 신화의 에릭, 이민우, 김동완 그리고 송대관, 강호동, 신동엽, 박수홍, 윤정수, 송윤아, 이혜영, 윤종신, 이루, 김원희, 최진영, 제이, 홍록기, 정찬우, 김태균, 조원석 등 여러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모두 1500여명이 넘는 하객들이 참석해 이들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 부케는 정선희와 절친한 엄정화가 받았다.

안재환-정선희 커플은 호텔에서 결혼 첫날 밤을 보낸 뒤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유명 별장지인 가루이자와 호시노야에서 허니문을 즐기고 25일 귀국한다. 신접 살림은 안재환 부모집에 차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우정을 쌓아오다 올해 초 안재환이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점차 연인 관계로 발전, 이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정선희는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지상파 3사를 누비며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누려왔으며 라디오 DJ, MC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벌이고 있다.

안재환은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서울대 출신 연기자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적이면서도 푸근한 매력, 유머감각 있는 언변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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