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이수만에 오디션봤다가 떨어진적 있다"

김원겸 기자  |  2007.11.19 07:42
박진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6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박진영이 과거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이사에게 오디션 보러 갔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박진영은 최근 SBS '야심만만' 녹화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구차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에 관한 주제로 토크를 하던 중 "예전 가수가 하고 싶어서 무작정 한 기획사에 찾아가 돈도 안 받고 1년 동안 온갖 궂은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구준엽씨가 이수만 사장님에게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오디션을 봤지만 결과는 낙방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박진영은 고개를 숙이고 나가려 하는데 갑자기 이수만이 "잠깐!"하고 외쳤다고. 이에 박진영은 순간 '다시 합격시키려고 그러시나?'라는 기대를 안고 돌아봤는데 그에게 돌아온 얘기는 "그 노래만 팔 수 없을까?"였다고.

박진영은 이와 함께 비가 자신보다 춤을 더 잘 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솔직히 비와 본인 중 누가 더 춤을 잘 춘다고 생각하냐?"는 MC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한 듯 잠시 머뭇거리다 결국 "비가 나보다 더 춤을 잘 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는 곧 "지금은"이라는 단서를 달며 "저는 6년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금은 비가 더 잘 춘다. 하지만 한 달 뒤에는 내가 비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언젠가는 비와 함께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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