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지만 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디 워'로 청룡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수상한 심형래 감독이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날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심형래 감독은 "그 동안 '우뢰매' '영구와 땡칠이' 등 한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는데 영화제는 처음"이라며 영화제에 첫 참석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청룡영화제가) '디 워' 영화제인 줄 알았다. 자꾸 뒤에서 용이 왔다갔다 한다"며 "이 상은 내가 받은 게 아니고 '디 워'를 위해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이 받는 것이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무엇보다 '디 워'를 사랑해준 팬 여러분이 없었으면 이 자리도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형래는 "처음처럼 조용히 한국영화를 열심히 만들겠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8월1일 개봉한 영화 '디 워'는 전국 840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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