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까지 올스톱시키고 갔는데…."
탤런트 김민준이 최근 빚어진 영화상 시상식 불참 오해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민준은 지난 1일 열린 제 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사랑'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김민준은 기쁜 마음으로 시상식 참석 준비를 했지만 당일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수목극 '인순이는 예쁘다' 촬영이 늦어지면서 1부 시상식 참석이 불가능해졌고, 결국 스태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3시간 가까이 올스톱시키면서까지 시상식에 다녀오는 열의를 보였다.
김민준은 1부 시상식 도중 도착했지만 2부에서 진행된 남우조연상 시상 때는 주최측의 실수로 김민준의 모습 대신 준비된 자료화면이 나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때문에 김민준은 어렵사리 시상식에 참석하고도 "후보인데 불참했다"는 오해를 샀다. 더욱이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자 송혜교와 여우조연상 공효진, 신인감독상을 받은 '궁녀'의 김미정 감독이 잇따라 불참해 눈총을 받은 터라, 김민준에게까지 뜻하지 않은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김민준은 본의 아닌 오해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김민준의 측근은 "수상 여부를 떠나 후보에 오른 것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시상식에 참석하려고 애를 썼다. 드라마 스태프에게까지 어렵사리 양해를 구하고 시상식에 다녀왔는데 이런 오해가 빚어지니 스태프를 볼 면목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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