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혐의없는 사건 악의적 공개 못참아" 명예훼손 고소

김현록 기자  |  2007.12.14 11:05


배우 나한일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난 사건을 악의적으로 공개해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드라마제작 관계자 김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나한일은 지난 13일 오후 부동산 사기 등의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바 있는 김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직접 고소장을 접수했다.

나한일은 "검찰에서 혐의없다는 수사 결과를 통보받았음에도 이를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해 나와 가족의 명예에 심한 타격을 입혔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고소를 결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나한일은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 김모씨로부터 지난해 부동산 투자 관련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올 3월 검찰 조사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지난 8월 김씨의 항고로 검찰이 재기수사를 명령했지만 나한일은 지난 11월 30일 또 다시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한편 김씨는 이에 불복, 14일 재항고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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