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가정폭력 피해여성 숨은 후원자

김현록 기자  |  2007.12.15 15:54
배우 유지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유지태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해 남몰래 도움의 손길을 전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지태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후원 모임인 '100인 서포터즈 빽투빽' 창립 멤버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서울 관악여성쉼터와 인연을 맺고 피해 여성들과 어린이의 쉼터 마련과 자활을 위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서울YWCA 관계자는 "유지태씨가 지난해부터 꾸준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위에 이를 알리는 대신 조용하게 선행을 계속하면서 주위 동료들에게도 후원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유지태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게 된 것은 20일 오후 7시 서울YW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 관악여성쉼터의 안정적 기반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음악회에 후원인 자격으로 참석을 약속하면서다. 유지태는 이날 현장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피해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격려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유지태는 이 밖에도 KBS 2TV의 대표적 도네이션 프로그램 '사랑의 리퀘스트'가 방송 10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앨범 '빛'에도 참여, 안도현 시인의 '내 손과 발로 무엇을 할까'를 낭송하는 등 조용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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