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오늘 팬들과 베드신 감상.. 마음의 준비중"

김현록 기자  |  2007.12.19 15:45


"죽을 것 같아요."

영화 '기다리다 미쳐'(감독 류승진·제작 아이필름 블루버스픽쳐스)로 스크린에 데뷔한 데니안이 첫 베드신 연기를 두고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데니안은 오는 1월 1일 개봉하는 '기다리다 미쳐'에서 밴드 동료의 짝사랑도 못 알아채고 군대에 간 밴드 기타리스트 민철 역을 맡아 스크린 신고식와 함께 베드신 신고식을 함께 치렀다. 장희진과 함께 촬영한 짧은 베드신에서 데니안은 팬티 한 장만을 입은 채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 보인다.

지난 18일 열린 기자시사회를 합쳐 지금까지 3번 영화를 봤다는 데니안은 "볼 때마다 죽을 것 같다"며 얼굴을 붉혔다. 그는 자신의 생일을 3일 앞두고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리는 팬들과의 유료시사에서 이 장면을 한번 더 봐야한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데니안은 "제가 연기하는 걸 다들 처음 보시는데다 베드신은 물론이고 노출신마저 처음이어서 조금은 야단이 날 것 같다"며 "데뷔 후 지금껏 웃옷을 벗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민소매 티셔츠도 한 번 입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박준형, 손호영, 윤계상 등은 공연 때 종종 웃통을 노출하곤 했지만 막내 태우는 통통해서, 자신은 말라서 그럴 일이 없었다고 전했다.

데니안은 "쉬는 동안 연기를 준비하면서 운동을 해 몸을 찌웠다. 영화 시나리오에 노출이 있어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며 "촬영 당시 현장에 갈 때까지만 해도 상채만 노출이 될 줄 알고 있었는데 막상 감독님이 '바지도 벗어야겠다'고 하셔서 결국엔 그렇게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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