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원더걸스·민경훈, '바보 대결' 벌인다

김원겸 기자  |  2007.12.24 12:05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정상의 가수들이 치열한 '바보 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Tell me'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원더걸스는 현재 '이 바보'로 활동을 벌이고 있고, 록밴드 버즈에서 솔로로 나선 민경훈이 '슬픈 바보'로 활동에 나섰다. 여기에 빅뱅이 내년초부터 두번째 미니앨범 'Hot Issue' 후속곡 '바보'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서로 '바보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모두 온라인에서 초강세를 보여왔던 터라 원더걸스와 빅뱅, 민경훈의 '바보 대결'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원더걸스와 빅뱅은 각각 'Tell me'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으로 하반기 온라인을 번갈아가며 점령해왔다. 민경훈도 지난해 버즈 시절 마지막으로 발표한 디지털 음원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로 한참이나 온라인 차트 정상에 머문 바 있다.

원더걸스는 '이 바보'를 통해 '황진이춤'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빅뱅의 '바보'는 단 한 번의 방송활동 없이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이 곡으로 활동에 나서면 또 다시 가요계에 '바보 열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빅뱅의 '바보'는 '거짓말'을 연상케하는 강렬한 트랜스, 원더걸스의 '이 바보'는 힙합장르이며 민경훈의 '슬픈 바보'는 발라드곡이어서 세 곡의 장르대결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싸이월드 12월 넷째주 가요순위에서 원더걸스의 '이 바보'는 현재 빅뱅의 '마지막 인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빅뱅의 '바보'는 8위에 올랐다. 아울러 민경훈의 '슬픈 바보'는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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