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재혼하면 1억, 취임식은 국립묘지에서"

전형화 기자  |  2007.12.28 17:36

17대 대선에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많은 화제를 모은 허경영 후보가 케이블채널 녹화에서 특유의 입담과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허경영 후보는 지난 22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 녹화에서 "나이가 팔십이 되어도 재혼을 하면 1억원을 줄 것"이라고 공약을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결혼하면 1억원, 아기를 낳으면 3000만원"이라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녹화에서 허 후보는 "UFO를 믿는다며 실제로 압구정동에서 UFO 30개를 본 적이 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보통 사람과 달리 뇌의 100%를 사용한다"고 밝힌 허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을 국립묘지에서 하고 싶다"면서 하늘에서 12명의 공수특전단 여성이 하얀 옷을 입고 천사날개를 달고 내려오는 가운데 나도 그 속에서 함께 내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제2의 박정희"라는 수식어를 가장 좋아한다는 허 후보는 "대전으로 행정수도를 옮기는데 50조원이 드는데 결혼하면 1억원을, 출산하면 3000만원을, 재혼하면 1억원을 주는 데 예산이 모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녹화는 28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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