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인생' 박광정 "복권사기가 평소 취미"

김현록 기자  |  2008.01.03 11:58


지역민방과 케이블채널이 공동 제작한 첫 드라마 '대박인생'(극본 강은선 윤채원·연출 문지용)의 주인공 박광정이 "복권사기가 취미"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박광정은 3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드라맥스의 HD 8부작 미니시리즈 '대박인생'의 시사회에 참석해 "드라마 덕에 당첨될까봐 촬영하는 중간중간 매주 복권을 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광정은 "드라마 1회에 복권을 맞춰보는 장면이 있어서 혹시나 기대를 했다"며 "연출부에서 복권을 사왔는데 혹시나 당첨이 되면 스태프가 도망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실제로도 취미삼아 매주 복권을 산다는 박광정은 "진짜 대박은 드라마가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는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복권 당첨보다 훨씬 기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박인생'은 회사 부도로 백수 신세가 된 오대박(박광정 분)이 우연히 불길 속에서 어린아이를 구하고 의롭게 죽은 영웅으로 떠오른 뒤 가족에거 벌어진 뜻하지 않은 상황을 그려낸 홈드라마.

부산경남 지역민방 KNN, 케이블채널 드라맥스, 드라마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가 협력해 제작한 미니시리즈로 KNN에서 오는 9일, 드라맥스를 통해 오는 11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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