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꼬꼬 측, 이승환에 업무방해혐의로 '맞고소'

김원겸 기자  |  2008.01.07 16:1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무대사용 범위를 놓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승환과 컨츄리꼬꼬의 대립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승환이 컨츄리꼬꼬 측을 명예훼손혐의로 형사고소한데 이어 이번엔 컨츄리꼬꼬 측이 이승환을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했다.

컨츄리꼬꼬의 연말 공연을 기획, 진행했던 참잘했어요 엔터테인먼트 이형진 대표는 7일 정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승환, 김형택(이승환 공연의 음향감독), 전호진(주식회사 구름물고기의 대표이사)을 명예훼손, 무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대리인 법률사무소 '이안'의 김진 변호사는 "그동안 '참 잘했어요'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양측의 명예와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같은 기획사들이 서로에게 해를 끼치는 진흙탕 싸움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서 "지난 3일 이승환 측이 먼저 이형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으로써 더 이상 대화를 통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실체적 사실 관계에 대한 법적 판단을 받기 위하여 부득이하게 법적 조치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진 변호사는 "이번 고소장에서는, 무엇보다 이 사건이 허락 없는 무대사용(이른바 ‘도용’)이나 저작권 침해의 문제가 아니라 가수 이승환과 그 스텝들간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임을 지적하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스태프들로 하여금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관, 무대설비, 음향, 영상 등의 인수인계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구체적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변호사는 "구체적으로 고소의 대상이 된 범죄 사실은, ① 피고소인들이 인터넷 게시판과 라디오 출연시 언급, 그리고 보도자료를 통해서 무대설비 이용 계약 관계와 관련된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마치 참잘했어요측에서 허락 없이 무대 설비를 도용하였다고 함으로써 공연기획자인 이형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점, ② 실제로 이형진 대표가 한 적이 없는 말을 왜곡하거나 과장하여 형사 고소하여 무고하였다는 점, ③ 일련의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해참잘했어요측을 파렴치한으로 매도함으로써 이후 예정되어 있던 후속 사업들을 방해하였다는 점 등이다"고 밝혔다.

참잘했어요 이형진 대표는 "여전히 공연을 둘러싼 계약 관계의 문제가 이렇게 비화되어 서로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시한번 컨츄리꼬꼬 팬들과 이승환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나아가 대중가요 관계자들과 음악팬들에게도 누를 끼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대표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라도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그동안 훼손된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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