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의 최수종이 후속작 '대왕세종'에 대한 솔직한 기대를 드러냈다.
'대조영'의 종영 이후 시작한 '대왕세종'을 직접 시청했다는 최수종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게 봤다"며 "조선 5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세종대왕을 그려내고 있는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SBS '왕과 나'도 내시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 밖의 이야기를 비추지 않느냐"며 "세종대왕이라고 해서 주인공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궁궐 밖의 이야기가 고루고루 비춰지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내 작품은 이미 마무리됐다. 새 대하사극에 대한 경쟁심 같은 건 전혀 없다. 오히려 이런 대하 드라마들이 연달아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종은 "사실 대하드라마가 잘 돼야 많은 배우들이 먹고 산다"며 "드라마 제작 환경이 바뀌면서 현대극에서 중견 탤런트들의 설 자리가 크게 줄어들었고, 사극에서나마 이분들의 활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는 "사극이 아니면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는 많은 선배 탤런트들이 있다. 대하사극이 잘 돼야 새로운 기획이 만들어지고 탤런트들도 다시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좋은 사극이 계속해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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