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총재 "학창시절 야동 본 적 없다"

김지연 기자  |  2008.01.16 15:43
↑사진=홍기원 기자


17대 대선 후보로 출마해 독특한 이력과 공약으로 화제를 모은 허경영 총재가 이제 전국을 평정했다며 농반진반의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영 총재는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ETN '남자사용설명서'에 게스트로 출연, 이같이 밝혔다.

허 총재는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는 MC 이유진의 말에 "전국적으로는 물론 인터넷 상에서도 1위가 된 지 오래"라며 "(한 마디로) 전국을 평정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학창시절 굉장히 공부에 빠져 있엇다는 허 총재는 "야동을 본 적이 없다. 시집을 들고 나니며 늘 시집을 즐겨 읽었다. 산에 혼자 갈 때도 책을 가방에 넣고 시집을 읽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총재는 "학창시절 문학소년이어서 그런지 학교 앞에 찾아와 책 선물을 주곤 하는 여학생들이 많았다"며 "당시는 친구들이 놀리는게 창피해 책을 그 자리에서 버렸는데 생각해 보니 그 여학생에게 무척 미안한 일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허경영 총재는 'PD수첩'이 15일 방송에서 병 치유능력과 그가 이끄는 정당에서 하는 사업들이 불법임을 주장했고, 매관매직 유혹의 실체에 대해서도 파헤쳐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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