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김태호PD "30% 돌파, 한번 일어난 해프닝"

길혜성 기자  |  2008.01.21 10:45
'무한도전' 김태호 PD(왼쪽에서 3번째)


MBC '무한도전'의 연출자인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이 지난 19일 방송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오랜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한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21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30%를 넘어선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 PD는 이어 "'무한도전'이 방송되며 한 번 일어난 좋은 '해프닝'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에는 당연히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전했다.

김 PD는 또 "우리로선 20%만 넘어도 시청자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은 지난 19일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여섯 멤버가 MBC 월화 사극 '이산'에 카메오 출연한 모습을 담은 '이산 특집 편'을 방송, 30.4%(TNS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꿈의 시청률'로 불리는 30%대에 진입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 회사인 AGB닐슨조사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3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6년 1월31일 김수로가 출연했던 KBS 2TV '상상플러스'가 마지막이다.

한편 김 PD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오는 2월11일 하하가 입소하는데 새로운 멤버 구성을 계획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흐름대로 갈 것이며, 멤버 구성에 관한 부분은 저 혼자 결정한 사안이 아니다"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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