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남성 13인조 공개..슈퍼주니어에 맞선다

김원겸 기자  |  2008.01.23 10:35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끄는 JYP사단의 남자 연습생들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될 Mnet 신인 육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열혈남아'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되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남성그룹은 이미 회원수가 2800명이 넘는 개인 팬카페가 생기는 등 온라인에서는 이미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JYP남성그룹은 온라인상에 JYP12인조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아직 멤버 수나 그룹 명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위한 혹독한 트레이닝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고, 방송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서 투표를 실시해 네티즌의 의견을 반영, 데뷔가 결정 된다.

Mnet '열혈남아'를 통해 선보일 13명의 연습생들은 17세부터 22세의 연령대로, 한국뿐 아니라 태국, 중국 등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에서 캐스팅돼 평균 3년간의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이들은 노래와 춤은 물론 연기, MC를 비롯, 모두가 외국어 및 아크로바틱과 팝핀이라는 독특한 프로필을 선보여 '열혈남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멤버 중에는 몇몇 익숙한 얼굴들이 보여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에서 발굴돼 JYP에서 7년간 트레이닝을 받아온 조권을 비롯, 최근 원더걸스와의 아이스크림 광고로 '원더걸스의 남자'로 얼굴을 알린 옥택연, 비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이준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황찬성이 포함됐고, 태국에서는 이미 슈퍼스타로 통하는 쿤은 2006년 '슈퍼스타 서바이벌' 출신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종회에서 황찬성이 결성한 그룹 '황찬성과 아이들'의 두 멤버가 바로 옥택연과 쿤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JYP와 UCC사이트 엠군에서 주최한 JYP연습생 공채 오디션 1기에서 우승한 장우영과 윤두준 역시 '열혈남아'에 출연한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JYP연습생이 된 그들이지만, '열혈남아'는 네티즌의 심사를 받게 되는, 어쩌면 오디션보다 더욱 힘들고 치열한 데뷔 관문이 될 것"이라며 "'열혈남아'를 통해 끝까지 살아남은 멤버들은 누구보다 강한 진짜 남성그룹으로 가요계의 획을 긋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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