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라서 보는 거지, 아무리 '김수현'이라고 해도..'
지난주 주말드라마 공백을 특집 2편으로 메우려던 KBS가 저조한 시청률 성적을 받았다. KBS는 지난 20일 막을 내린 '며느리 전성시대'에 이어 26일 오후 같은 시간대에 1편 '며느리 전성시대 스페셜', 27일엔 2편 '엄마가 뿔났다 특집'을 연이어 내보냈다.
28일 시청률조사 전문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명장면 명대사, NG장면 등을 내보낸 '며느리 전성시대 스페셜'은 15%, 후속으로 새로 시작할 김수현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특집'은 12.4%에 그쳤다. '며느리 전성시대'가 마지막회에서 36.5%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또한 이날 특집은 전시간대 '해피선데이'가 세운 19.2%, 후시간대 '개그콘서트'(16.7%)와 '비타민'(14.0%)에도 못미치는 초라한 성적이다. 이에 비해 같은 시간대 MBC 주말극 '깍두기'는 자체 최고시청률인 21.7%를 기록했다.
이날 최송현·한석준·박지윤·이지애 KBS 아나운서 진행한 '엄마가 뿔났다 특집'은 거의 '김수현 작가-정을영 PD 찬가' 수준. 두 베테랑 콤비가 엮어낸 '목욕탕집 남자들', '내 사랑 누굴까', '부모님 전상서' 등을 통해 KBS 주말극과 김수현 작가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엄마가 뿔났다'의 출연자인 탤런트 이유리가 리포터로 등장, 드라마 촬영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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