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김현중·김규종, 길잃은 시민 도와 '훈훈'

김지연 기자  |  2008.02.01 16:39
왼쪽부터 남성그룹 SS501의 박정민 김형준 김현중 허영생 김규종 ⓒ최용민 기자 leebean@


남성그룹 SS501의 멤버 김현중과 김규종이 운전미숙으로 길을 잃은 시민을 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도움을 받은 시민이 한 연예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서울 동부이촌동에 거주한다고 밝힌 이 시민은 "운전면허를 딴지 얼마 되지 않아 운전연습을 위해 늦은 밤 차를 끌고 나갔다가 길을 잃었다"며 "차에 네비게이션도 없어 길 한 구석에 차를 세워놓고 난감해 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시민은 "갑자기 한 차가 나타나 조수석 문이 열렸고 길을 잃어버렸냐고 물었다. 무서운 사람들인가 문도 잠그고 했었다"며 "그런데 어디가냐고 묻더니 동부이촌동 간다는 말에 자신들도 그 근처를 간다며 길을 안내해줬다"고 밝혔다.

이 시민은 "다 도착해서 감사 인사를 하려는 순간 운전석이 열리고 김현중씨가 나타났다. 모자쓴 조수석의 남자는 알고보니 김규종씨였다"며 "너무 감격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적는다. 너무 착하고 잘생겼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SS501 측은 "멤버들이 잠시 한국에 머무는 동안 때마침 길을 잃은 분이 있어 도왔을 뿐"이라며 "다만 시민분이 쓰신 것처럼 그렇게 길을 자세히 안내해 주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물론 멤버 한명이 운전이 미숙해 주차를 대신해준 적도 있다. 그냥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도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S501은 현재 일본 활동을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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