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드옥정'·'최코디', '무한도전' 제7의 멤버 감동 웃음

김태은 기자  |  2008.02.02 19:59


'꼬마'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씨가 MBC '무한도전'에 한 달 만에 재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또 정준하의 매니저인 '최코디' 최종훈씨도 출연해 '제7의 멤버'로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우선 김옥정씨는 2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하하 어머니 떡국 특집'에 출연해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김씨의 '융드 옥정'이라는 별명은 융 드레스를 입은 데서 연유한 것으로 김씨는 이날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융 재질의 홈드레스를 다시 입은 채, 흑진주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하고 등장해 6명의 멤버를 사로잡았다.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약점을 지적하며 충고를 하던 그는 곧 군대에 가는 자신의 아들 하하에게 "군대는 누구나 가는 것인데, 늦게 가게돼 국민에게 미안할 따름"이라며 "섭섭한 생각은 들지만 당연한 겁니다"고 잘라 말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한도전' 제7멤버로 군대가는 하하 대신 김옥정 여사를 영입하자", "융드옥정님 얼굴만 봐도 너무 재밌다", "'대박 터졌어요' 유행어가 된 듯 싶다"는 등의 호평이 줄이었다.

또 이에 앞서 멤버들은 최근 부친상을 당한 '최코디' 최종훈씨의 고향을 찾아가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강원도 강릉에 머물고 있는 최종훈씨는 멤버들의 예고없는 위로 방문에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했고 멤버들은 그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해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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