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라인업' 이어 서해안 살리기 나서

전형화 기자  |  2008.02.03 19:02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이 서해안 살리기에 나섰다.

3일 오후 '1박2일'에서는 강호동을 비롯한 여섯 멤버들이 전남 영광 동백마을을 찾은 이야기를 방영했다.

여섯 멤버들은 서해안을 덥친 기름띠와 타르가 동백마을 앞바다까지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닷가에 내려가 실상을 확인했다.

강호동과 이수근, 이승기, 김C, 엠씨몽, 은지원 등 '1박2일' 멤버들과 스태프, 매니저들은 90% 가량 복귀된 바닷가에 남아있는 타르를 제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또한 이들은 "진정으로 서해안을 살리기 위한 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이곳을 찾는 것"이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전국 방방곳곳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소개한다는 '1박2일'의 취지에 가장 걸맞는 부탁을 한 것이다.

'1박2일'의 이 같은 방송 내용은 지난해말 SBS '라인업'이 태안에 자원봉사를 한 뒤 방송의 공익성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키며 자원봉사 행렬을 이어가게 한 것과 같은 의도였다.

출연진은 동백마을의 할머니들과 서해안에서 나는 먹거리를 가지고 맛있게 식사를 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직후 각종 연예 게시판에는 "서해안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야 한다" "'1박2일'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등 호응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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