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동안 발행되는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의 데일리가 홍상수 감독이 박찬욱 감독과 김기덕 감독에 못지 않은 감독이라고 추켜세웠다.
10일 현지에서 발행된 할리우드 리포터 데일리는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에 대한 리뷰에서 "홍상수 감독은 박찬욱 감독보다 덜 자극적이고 김기덕 감독보다 덜 잔인하지만 그에 못지 않다"라고 표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천천히 그리고 길게 찍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의 여덟번째 작품인 '밤과 낮'에 대해 설명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대마초를 피워 파리로 도피한 국선 화가가 옛 여자친구를 만나고 또한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난 뒤 한국의 부인에게 돌아오는 영화 내용을 호머의 서사시에 비유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답게 '밤과 낮'에는 술과 담배가 내내 나온다고 촌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은 조각조각으로 나뉘어져 다른 영화로 옮겨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밤과 낮'의 결말 대부분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서 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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