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임권택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네티즌이 뽑은 한국 최고의 영화인이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 최고의 영화인' 30명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임권택 감독과 송강호가 감독과 배우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5월9일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박물관 '명예의 전당' 개관을 맞아 "한국영화의 산증인이자 대표적 영화인들의 명예와 공을 높이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핸드프린팅을 제작"하기에 앞서 벌인 것이다.
영상자료원은 1990년 이전에 데뷔해 한국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거나, 해외 영화제 수상과 각종 분야에서 최초·최다 등의 기록을 보유한 한국영화인 가운데 30명을 선정한다.
영상자료원은 이번 조사와 함께 향후 내외부 전문가 집단과 영화 애호가들의 설문투표를 거쳐 '한국 최고의 영화인'을 뽑는다.
모두 1207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임권택 감독은 297표(11.4%)로 감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괴물'의 봉준호(294표, 11.3%), 3위는 이명세(237표, 9.1%), 4위는 이창동(200표, 7.7%), 5위는 박찬욱(195표, 7.5%) 감독이 각각 차지했다.
배우 부문에서 송강호는 442표(13%)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안성기가 440표(12.9%)로 2위, 전도연이 290표(8.5%)로 3위, 한석규가 258표 (7.6%)로 4위, 박중훈이 218표(6.4%)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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