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노홍철, 이 정도로 착할줄은 몰랐다"

김원겸 기자  |  2008.02.20 11:00
노홍철이 사고직후 가해자 김씨를 다독이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노홍철이 착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너무 멋있다."

정신질환병력이 있는 27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입원중인 방송인 노홍철이 피습 직후 "나는 괜찮다. 너무 걱정말라"며 가해자를 다독거린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이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8시 일정을 마치고 서울 압구정동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하던 중 아파트 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김모(27)씨로부터 폭행당해 왼쪽귀가 3㎝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경찰이 공개한 사고 당시의 CCTV 화면에 따르면 노홍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뒤를 따르며 자신을 폭행한 김씨의 허리를 손으로 안고 특유의 넉살좋은 웃음으로 그를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 소속사에 따르면 노홍철은 당시 가해자 김씨에게 특유의 친근한 어투로 "왜 그러셨어요. 나는 괜찮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라고 다독거렸다.

이는 가해자가 비정상적인 정신상태에서 저지른 것을 알아차린 노홍철이 오히려 가해자를 안정시켜 더 이상 우발적인 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인터넷의 관련 기사 댓글란과 각종 연예게시판에 노홍철의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못함과 동시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아이디를 '노홍철킹왕짱'으로 사용한 네티즌은 스타뉴스 인터넷 홈페이지에 "노홍철이 착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일줄은… 너무 멋있다! 착해요. 노홍철짱!!"이라고 적었다.

아이디가 '노홍철멋진듯'인 또다른 네티즌도 "세상에 저런 사람이 진짜 있구나. 오히려 다독여? 허허. 무슨 부처라도 깃들었나? 노홍철 정말…. 얼른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TV에서 뵙기를"이라며 칭찬과 함께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노홍철은 평소에도 예의바른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상대방을 배려하고 팬들을 소중히 대하는 모습은 여러차례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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