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피습직후 가해자에 "전 괜찮아, 걱정마세요"

윤여수 기자  |  2008.02.20 10:44


정신질환병력이 있는 20대 남성에 폭행당해 입원중인 방송인 노홍철이 사고직후 가해자에게 "저는 괜찮아요"라며 진정시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8시께 서울 압구정동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모(27)씨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당해 귀밑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노홍철 소속사 DY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지만 노홍철은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고 김씨가 체포되자 오히려 친근하게 김씨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저는 괜찮아요. 너무 걱정마세요"라고 진정시켰다.

이는 김씨가 비정상적인 상태라는 것을 알고 가해자를 오히려 진정시키려고 한 말이다.

노홍철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김씨에게 "왜 그러셨어요"라고 말했지만, 이는 폭행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친근한 어투로 가해자를 오히려 다독거린 것이다.

노홍철은 평소에도 예의바른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상대방을 배려하고 팬들을 소중히 대하는 모습은 여러차례 알려진 바 있다. 평소 이같은 모습이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김씨에게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노홍철은 가해자 김씨에 대해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노홍철의 침착하고 마음 따뜻한 행동에 네티즌들은 "노홍철, 정말 대단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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