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영훈 헌정공연, 스타들 자발적 참여

길혜성 기자  |  2008.03.12 10:09
故 이영훈 작곡가, 연기자 최민수, 가수 란(왼쪽부터)


지난 2월14일 47세의 이른 나이에 대장암으로 사망한 '명품 발라드 작곡가' 고(故) 이영훈씨의 헌정 공연에 연예계 스타들의 자발적 참여 희망이 줄을 잇고 있다.

이문세, 정훈희, 한영애, 이적, 윤도현, 김장훈, 이승환, 조규찬, 해이, 노영심, 전제덕, 성시경, SG워너비 등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여러 인기 가수들은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화문 연가'란 이름 하에 고 이영훈 작곡가를 위한 헌정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헌정 공연은 방송인 정지영의 사회로 진행되며, 고 이영훈씨의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연기자 박상원과 방송인 김승현도 특별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어쩌다가'로 유명한 가수 란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을 중학시절부터 즐겨 들는 등, 이영훈 작곡가를 감성적 지주로 삼았었다"며 "특히 앨범 녹음이 있기 전에는 항상 이영훈 작곡가의 곡을 들으며 감정을 추스린 뒤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의 인지도가 낮아 이번 헌정 공연에 나설 수 없을지 모르지만,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꼭 이번 기회가 아니더라도 이영훈 작곡가에 대한 헌정 공연이 매년 이어져 언젠가는 무대에 꼭 설 수 있는 영광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에 앞서 연기자 최민수도 고 이영훈 작곡가의 헌정 공연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박상원에게 전했다.

박상원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 이영훈 작곡가 헌정공연 광화문 연가'란 이름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장에 오기 전에 최민수씨와 통화를 했는데, 최민수씨가 저에게 '형 저도 평소 이영훈씨의 곡을 너무 좋아는데 이번 헌정공연에 꼭 참여해 '옛사랑'을 부르고 싶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원은 "이에 이번 공연 총 연출자인 이문세씨가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연예계 스타들의 자발적 참여 희망이 이어지고 있는 고 이영훈 작곡가의 헌정 공연 티켓 예매는 지난 11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와 좋은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고 이영훈씨는 지난 1980년대 중후반 인기 가수 이문세와 콤비를 이뤄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떠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 사랑' 등 명품 발라드를 선보이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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