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의 진심은 정녕 통하지 않는 것일까?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하 라인업)이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라인업'은 22일 3.8%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는 '라인업'이 출범한 이래 가장 낮은 시청률이며 소위 '애국가 시청률'이라고 불리는 마의 3% 시청률대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특히 이날 '라인업'은 멤버들의 힙합 따라잡기라는 소재로 솔직한 방송이었다는 평을 받았기에 이같은 시청률은 한층 충격을 더한다.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MBC '무한도전'이 이날 21.7%라는 평범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라인업'의 저조한 시청률은 결국 시청자가 외면했다는 분석 외에는 다른 것이 나올 수 없다.
'무한도전'의 대항마로 출범한 '라인업'은 태안 자원봉사 이후 시청률보다 화제면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무한도전' 따라잡기에 급급했다는 평을 받을 만큼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이다.
생계 버라이어티를 추구하지만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뒤따르는 것은 물론이다. 그 때문인지 '라인업'은 벌칙쇼를 하는 등 자해 개그를 선보였지만 동물 학대라는 어처구니없는 불명예를 안았다.
4월초 100회를 맞는 '무한도전'에 솔솔 위기론이 일고 있는 요즘, '라인업'이 애국가 시청률을 떨쳐내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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