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리마리오 "언젠간 준교수와 함께"

4일 '개그야'로 2년여만에 코미디 프로그램 복귀

일산(경기)=길혜성 기자,   |  2008.04.01 15:49
리마리오(본명 이상훈)의 2년여전 활동시절 모습.
개그맨 리마리오(본명 이상훈)가 2년여 만에 공개 개그 프로그램에 고정 복귀하게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과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느끼한 캐릭터로써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리마리오는 오는 4일 밤 10시50분 방송될 MBC 간판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를 통해 2년여 만에 공개 개그 프로그램에 고정 복귀한다.

리마리오는 4일 방송될 '개그야'에서 동료 개그맨 박준형 및 최국과 함께 '뱀, 뱀파이어'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마리오는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자신의 '개그야' 첫 녹화에 참여하기 직전, 취재진들과 만남을 갖고 "지난 2년 간 연극도 했지만, 2년여 만의 공개 개그 프로그램 고정 복귀라 부담이 많이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개그맨 리마리오 ⓒ일산(경기)=홍봉진 기자
이어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도 되는데 이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신은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를 준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 그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마리오는 또 "저와 박준형씨 등은 코미디언으로서 자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 때문에 이번 코너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리마리오는 자신의 기존 캐릭터와 관련한 질문에 "느끼함을 굳이 버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느끼함을 갖고도 여러가지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개그맨 리마리오 ⓒ일산(경기)=홍봉진 기자
또한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후배 개그맨 '준교수' 송준근이 자신과 비슷한 느끼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준교수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언젠가 기회가 된 다면 둘이 한 무대에서 느끼함을 함께 보여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준형이 이날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에는 정종철과 리마리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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