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의 훈남, 에이든이 누구야?

최문정 기자  |  2008.04.04 10:45
틱틱대는 승아(김하늘 분)를 감싸며 따뜻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남자. 바람직한 몸매와 지적인 모습으로 눈을 정화시켜 주는 그 남자.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의 혼혈 배우 에이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눈에 익숙치 않을 혼혈 배우임에도 익숙하게 다가오는 그는 의외로 여러번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

차인표와 봉사활동을 하며 차인표에게 '천사'라 불렸던 남자, 김태희와 CF를 찍으며 '김태희의 남자'라고까지 불리며 관심을 받았던 그가 바로 '온에어'의 에이든, 리키 김인 것이다.

1981년생, 올해 28세인 리키 김의 프로필은 '온에어'에서 그대로 소재가 됐다. 미국인인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극중 에이든처럼 배우의 꿈을 위해 로스쿨을 준비하다가 포기, 한국행을 택한 것이다.

극중 '솰라솰라' 쏟아지는 영어와 '변호사'라는 한 단어로 표현되는 지적인 모습. 그 모습이 그의 실제 모습인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지적이다", "훈훈하다"라는 반응을 쏟아내며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10회에서 출국 직전 기준(이범수 분)에게 잡혀 미국행을 접고 '티켓 투 더 문'의 신인배우 오디션에 참가한 그. 경민(박용하 분)의 추천에 기준의 부탁까지 더해져 영은(송윤아 분)을 고민에 빠지게 했던 그가 앞으로 극 중에서 비중을 더해 갈 것으로 보여 기대를 더한다.

극중 우려처럼 '내 이름은 김삼순'의 다니엘 헤니나 ,'달콤한 스파이'의 데니스 오에 이어 새로운 혼혈스타의 탄생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그의 활약을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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