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20년만에 '하야시'로 복귀

전형화 기자  |  2008.04.05 10:28


배우 신현준이 20년만에 '장군의 아들' 하야시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신현준은 '가문의 위기' 등에서 호흡을 맞춘 정용기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조선의 주먹'(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조선의 주먹'은 신현준의 데뷔작인 '장군의 아들'의 코믹 버전이다. 지난 90년 개봉한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신현준은 일본 조직폭력배 두목 하야시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금은 코믹 이미지가 두드러진 신현진이지만 90년대 초반 그는 '장군의 아들'의 하야시와 '은행나무침대'의 황장군 등 선굵은 연기를 주로 선보였다. 신현준으로서는 코믹한 하야시를 연기하게 된 것은 스스로를 패러디하는 인상 깊은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작품은 여러 여건상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에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라 신현준표 코믹 하야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신현준의 한 측근은 "'조선의 주먹' 촬영에 들어가기까지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 작품에 앞서 현재 논의 중인 영화들에 먼저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준은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킬미'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섭외가 끊이지 않아 올해 그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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