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TV복귀작 '유턴', 제작진도 놀랐다

김지연 기자  |  2008.04.15 10:54


장진 감독의 TV무대 데뷔작이자, 소지섭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유턴(U-Turn)'의 인기가 거침없다.

케이블 영화채널 OCN과 수퍼액션에서 지난 1일 첫 방송된 스페셜 무비 '유턴'(4부작)이 장진·소지섭 효과에 힘입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온미디어 측은 15일 "지난 1일 '유턴'이 첫 방송된 후 15일 3회 방송을 앞두고 다시보기 조회수가 2만5000건을 훌쩍 넘는 등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며 "장진 감독과 소지섭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뜨거울 줄 예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영화 속 삽입곡도 입소문을 타며 각종 인터넷 음악 차트에서 인기곡으로 자리잡고 있다. 2년 만에 컴백한 가수 고유진의 '너 하나만',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전 휘성의 마지막 녹음 곡 'Love Seat'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유턴'은 광고용으로 짧게 편집돼, 모자동차 광고로 활용되면서 광고 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턴'을 기획한 온미디어의 추영주 PD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새로운 시도를 펼친 장진 감독의 '장진식 코드'와 스타급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유턴'은 운명적인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화로, 총 4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극중 소지섭은 신인배우 이연희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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