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이 찾은 얼굴들 다 모였다

김현록 기자  |  2008.04.16 08:58

'단막극'이 찾은 얼굴들이 다 모였다. 바로 오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KBS2TV 새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극본 박지숙·연출 이건준)의 이야기다.

지난 15일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드라마의 일곱 주인공들은 아침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젊고 풋풋한 연기자들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윤희석, 김빈우, 김현성, 신동미, 김태현, 박다은, 오주은 중 오주은을 제외한 모두는 KBS가 단막극 '드라마시티', 'HD TV문학관' 등을 통해 발굴한 얼굴들이다. 이들은 모두 단막극을 통해 연기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뉴하트', '행복한 여자' 등을 통해 흥행작의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은 신동미는 '드라마시티'-'그녀의 별이 반짝일 때'를 통해 주인공으로서의 무게감을 발휘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영화를 통해 먼저 주목받았던 윤희석은 'TV문학관'-'봄. 봄봄'을 통해 먼저 이건준 PD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에서 케이블,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태현 역시 마찬가지. 이밖에 박다안이 '드라마시티'-'변신'으로, 김현성이 '드라마시티'-'숨'으로, 김빈우가 드라마시티'-'작은 거인' 등으로 먼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는 단막극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관심을 숨기지 않아 온 연출자 이건준 PD의 의지 역시 한 몫 했다. 그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 대부분이 단막극을 통해 발굴한 얼굴들"이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평소 스타시스템이 횡행하는 방송 현실에서 신인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단막극은 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드라마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 온 터라 이같은 캐스팅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많은 논란 속에 KBS '드라마시티'가 올 봄 개편을 통해 사라진 가운데 그 단막극이 발굴한 배우들의 저력을 확인할 기회가 곧바로 마련된 셈. 이건준 PD는 아침드라마의 연출을 맡으면서도 "단막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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