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만 스무살이란 비교적 어린 나이에 데뷔, 이제 우리 나이로 스물 여덟의 숙녀가 장나라. 햇수로 8년을 쉼없이 달려온 장나라는 이 사이 중국에서도 가수와 연기자로 인기를 끌며 '한류 스타'란 수식어도 얻게 됐다.
하지만 장나라는 일에 관한 한 여전히, 이른바 "배가 고프다"다. 해야 할 일과 하고 픈 일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장나라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얼마 전 '흉터'란 곡 등이 실린 '아시아통합음반'을 아시아 6개국에 동시 발매했어요"라며 "아시아 팬들에 동시에 다가가고 싶었기 때문이죠"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제 진심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한 이번 앨범은 그동안 발표한 음반 중 가장 큰 애착이 가는 앨범이기도 하죠"라며 웃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현지에서 활발한 펼친 관계로 국내 팬들과 자주 만나지 못했던 장나라는 이번 음반 발표와 함께 국내 활동에 재차 몰두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정말 오래 활동할 거예요. 마음 같아서는 이번 앨범으로 겨울까지 활동하고 싶어요. 물론 중간에 중국에서도 활동을 하겠지만, 이번에는 한국에 오래 있으며 연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할 생각이에요. 그동안 중국 활동으로 인해 국내 텔레비전 잘 안 나오니까 몇몇 어른들께서는 제가 진짜 실업자가 된 줄 알고 걱정을 해 주기도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국내에서 오래 활동하기로 마음 먹었죠. 요즘 우리나라 TV에 제가 나오는 모습을 보면 저 역시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어요(웃음). 참, MC를 꼭 한번 맡고 싶기도 한데 상대는 강호동씨였으면 좋겠어요. 너무 열심히 하시는 분이잖아요."
이렇듯 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 장나라. 하지만 그녀도 어느덧 '결혼'을 이야기 해도 해도 결코 어리지 않은 나이가 됐기에, 결혼과 관련한 질문도 꺼냈다.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는데 아마 서른 다섯까지는 결혼을 못할 것 같아요. 예전에도 26~27세를 넘길 때까지 짝을 만나지 못하면 혼자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정말로 일이 정말 좋아지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 자체도 너무 신나고요(웃음). 요즘은 돈 버는 재미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연은 아니죠. 하하."
일을 좋아하는 장나라이지만 인기 상승과 하강에는 '일희일비' 않겠다는 제법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나라는 "평범한 듯 하면서도 굴곡 없이 오래 오래 가는 연예인이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늘 하던대로 노래와 연기를 병행해 가며 여러분들 곁에 언제나 친근한 장나라고 남고 싶은 게 제 꿈이라면 꿈이죠"라며 환한 미소 속에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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