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남녀 과반수가 SBS '조강지처클럽'이나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같은 재혼 소재 드라마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두리모아가 전국 이혼한 싱글 500명(남녀 각각250명)을 대상으로 '드라마의 소재로 재혼이 많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 당사자의 느낌은 어떤가'를 물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인 250명이 "반감이 생긴다"고 답했다.
"크게 반감은 없지만 소재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37%(185명)로 뒤를 이었다. "재미가 있으면 상관없다"는 의견은 13%(65명)에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이혼·재혼 소재 드라마가 정작 이야기의 당사자들인 이혼 남녀들에게서 거부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부터 방영된 재혼가정 소재의 MBC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도 방송초기부터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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