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피쉬', 리얼함이 빛났다..시청자 정규편성 요청

최문정 기자  |  2008.05.05 20:28
KBS 2TV '정글피쉬' ⓒKBS


5일 특집으로 방영된 KBS 2TV 청소년 리얼리티 드라마 '정글피쉬'에 '리얼함'이 빛났다.

KBS 2TV 특집 청소년 리얼리티 드라마 '정글피쉬'가 다양한 제작 기법과 구성을 통해 사실감을 살리며 청소년을 위한 드라마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정글피쉬'는 최근 김포외고 입시문제유출과 전국고교 일제고사 문제 유출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KBS의 청소년 특집극.

이 드라마는 블로그를 통해 사건을 진행하고 UCC를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등 극 초반부터 기존의 드라마와는 차별성을 드러냈다.

'정글피쉬'는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일반 청소년들을 드라마의 타깃을 넘어 등장인물로 등장시키며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직접 전했다.

창 안의 창, 화면 안의 컴퓨터 화면, 카메라 속의 작은 카메라 등을 통해 사실감을 살리는 동시 박진감을 살린 것도 드라마의 매력이 됐다.

"문 닫으면 삼수다", "나는 정글피쉬고 내 친구들은 사자고 호랑이다" 등 대본이 아닌 청소년들이 인터뷰 중 내뱉은 말들도 드라마의 가치를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현실과 딱 매치된다. 고2 학생의 입장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입시에 찌들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너무 좋은 프로그램 같다"며 "이런 걸 특집만으로 묵힐 수는 없다"고 정규편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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