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반란', 마약혐의 박선주 출연분 방영한다

김지연 기자  |  2008.05.07 11:07

케이블채널 Mnet '문희준의 음악반란'(이하 '음악반란')이 최근 마약류 상습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박선주(37)의 출연분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Mnet 측은 7일 "박선주가 지난 4월25일 '음악반란' 6회분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며 "이후 5월2일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신중한 검토 끝에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뜻하지 않은 소식에 당황스러웠다. 방송 여부를 두고 거듭 검토했다. 그러나 많은 신인들에게 '음악반란'이 첫 무대이며 무엇보다 박선주가 아닌 신인들을 위한 무대인 만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 날 방송에는 '음악반란' 최초로 4주 우승을 노리는 벨라마피아의 도전이 방영될 예정이라 제작진의 고민이 더 컸다.

'음악반란 왕'으로 꼽히는 4주 우승에 성공할 경우 엠넷미디어에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에 신인에게는 큰 기회다.

이에 방송 결정을 결심한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중심이 신인인 가수들인 만큼 이 부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한편 박선주는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회종)에 따르면 지난 2일 향정신성 의약품 엑스터시(MDMA)를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업타운의 스티브김과 함께 불구속 입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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