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 '매트릭스' 신화와 닮았다

전형화 기자  |  2008.05.14 11:33


지난 8일 개봉한 워쇼스키 형제의 '스피드 레이서'가 예상보다 흥행에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스피드 레이서'는 황금연휴였던 12일까지 국내에서 53만명을 동원했으며, 미국에서는 개봉 첫주 '아이언맨'에 뒤졌다.

관객 반응에 있어서도 '스피드 레이서'는 "마니아에 축복"이라는 평과 "아이들이나 보는 영화"라는 극단적인 평으로 갈리고 있다.

'스피드 레이서'에 갖가지 말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워쇼스키 형제의 전작 '매트릭스' 또한 개봉 당시에는 국내에서 큰 반향은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견된다.

99년 국내 개봉한 '매트릭스'는 총알이 천천히 지나가는 카메라 기법 등으로 시각혁명이라든지, 네오가 부활한다는 점에서 종교적인 설정이 담겨있다는지 갖가지 상찬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런 칭찬은 영화가 개봉된 뒤 뒤늦게 불붙었지, 처음부터 호평이 쏟아졌던 것은 아니다.

당시 서울과 부산에서 개봉한 '매트릭스'는 전국에서 105만 관객(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집계)을 동원했다. '매트릭스2-리로디드'가 2003년 개봉 당시 외화 개봉 첫주 성적을 갈아치우며 350만 관객을 동원했던 데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수치이다. 그해 말 개봉한 '매트릭스3-레볼루션'은 225만 관객을 모았다.

'매트릭스'는 극장보다는 비디오와 DVD 등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인기를 모았다.

'스피드 레이서'는 '매트릭스'의 충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와 비슷한 길이 예상된다.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긴 듯한 '스피드 레이서'의 영상은 익숙하지 못한 관객에 혼란을 주기 쉽다. 비슷한 시도를 했던 '스파이 키드'와 비교를 하기도 한다. 미국영화 사이트 IMDB에 '스피드 레이서'는 비슷한 장르 영화로 '스파이 키드'와 함께 분류돼 있다.

하지만 자동차 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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