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선언 이후 MBC와 겪은 고충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성주 아나운서는 프리선언 후 MBC를 떠나 힘들었던 1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성주는 "가장 훌륭한 다이어트는 마음고생"이라며 "퇴사할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어 쉬는 것도 원하는 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3달이 6달로 넘어가고 개편도 넘어가고 아들이 아빠 저리가라며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라며 "아침에 일어날 때 눈뜨기 싫었다, 할 일이 없어서"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성주는 "보지 않던 신문 2개 구독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면 오전 시간이 다 갔다. 신문이 질리면 조조할인 영화도 봤다"라며 "시간 때우려고 드라이브 했다가 경주까지 간적이 있다"고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성주는 "자신의 출연료가 싸기 때문에 쓰는 건지, 비싼 출연료를 주더라도 자신의 능력이 있어서 쓰는 건지 그 판단을 정확히 해야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1년, 2년이 아니라 계속 쉴 수도 있다"고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성주는 이날 방송에서 MBC에서 퇴사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사연을 공개하는 등 故 송인득 아나운서에 대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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