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김종국 "기분 너무 좋아..빨리 돌아오겠다"

김지연 기자  |  2008.05.23 09:18
ⓒ이명근 기자

가수 김종국이 23일 공익근무를 마치고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왔다.

김종국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청에서 2년2개월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를 명받았다.

그는 지난 2006년 3월30일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있는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해왔다.

이날 밝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낸 김종국은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아무래도 일하던 곳이 복지분야라 배달하던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날 것"이라고 소집해제를 받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긴 시간이었는데 2년2개월간 해드린 게 없기에 빠른 시일 내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특히 김종국은 "앞으로, 늘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지난 2년간 일(노래)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마음이 힘들 때도 있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국은 소집 해제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가을께 새 앨범을 낼 예정이다.

한편 김종국과 같은 날 입소한 뒤 그동안 경기도 구리 시청에서 공익 근무 요원으로 근무해 온 발라드 가수 조성모 역시 이날 소집 해제를 명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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