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26일 '이산' 촬영.."드라마는 시청자 위한 것"

이수현 기자  |  2008.05.25 13:21

'이산'의 여주인공 한지민이 '이산' 촬영에는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 월화 사극 '이산'에서 여주인공 성송연 역을 맡고 있는 한지민 측은 최근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위원장 김응석)가 출연료 인상 협상 결렬로 노조원들의 '이산' 출연을 거부하기로 한 사태에 대해 "드라마에서 하차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지민 소속사의 이정희 대표는 25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드라마는 시청자를 위한 것이지 노조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연기자가 드라마를 시작하고 끝내는 것은 연기자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가 개인적인 의견으로 시작한 드라마를 하고 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한지민의 '이산' 촬영 하차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재 '이산'은 3회분의 촬영을 남겨놓은 상태로 한지민은 빠르면 26일 자신의 마지막 분량을 촬영할 예정이다.

26일 오전에 열릴 노조 측의 기자회견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여건에 따라 참석을 결정하겠지만 아직 스케줄이 확정되지 않아 확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 노조는 지난 해 11월부터 연기자들의 출연료 인상을 놓고 MBC 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22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파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산'에 출연 중인 한지민이 노조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이산' 촬영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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