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박성웅-신은정 커플, 실제로도 열애중

김태은 기자  |  2008.05.26 16:15

MBC '태왕사신기'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탤런트 박성웅(35)과 신은정(34)이 실제로도 예쁜 사랑을 가꿔가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촬영을 시작해 2007년 방송된 '태사기'에서 각각 주무치와 달비 역을 연기했다. 주무치는 사신중 한 명으로 쇠를 다스리는 서쪽의 수호신이다. 담덕(배용준 분)이 이끄는 무리에 합류해 고구려군의 병참부장을 맡게 된 달비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돼 결혼에 이른다.

신은정은 "'태사기'에 출연하면서부터 주변에서 두 사람이 잘 어울리니 호흡을 잘 맞춰보라는 얘기를 들었고, 작가분이 글을 잘써주셔서 그림이 잘나왔다. 혼인하는 장면까지 찍다보니 잘해보라고들 하더라"고 쑥스러워하며 사귀게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서로들 주변 연예인들에게는 관심이 없었는데, 드라마를 함께 하며 얘기도 잘 통하고 정이 들어서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끝나고 나서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며 모임 같은 곳에도 같이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간에 떠돌고 있는 결혼설은 부인했다. 신은정은 "드라마에서도 결혼장면을 찍었고 두 사람 다 나이들이 차서 결혼해야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왔나본데,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다"며 "예쁜사랑 만들어가기를 지켜봐달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한국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박성웅은 1997년 영화 '넘버3'로 데뷔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왔으며, TV로 옮겨와 KBS 2TV '행복한 여자' 등에 출연해왔다. 30일 배용준 등과 일본으로 출국,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 2008 인 재팬'에 참석한다.

97년 데뷔한 신은정은 SBS '카이스트', '여인천하', MBC '왕꽃선녀님', KBS 2TV '애정의 조건'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여성미가 돋보이는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 KBS 2TV '강적들'에서 대통령의 딸 강수련 역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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