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생 동갑내기 톱스타'인 유재석과 배용준이 지난 4일 오후 각각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높은 인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을 겪어 눈길을 끈다. 이날 각각 한일 양국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진 유재석과 배용준 모두 예상보다 많은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회견장을 급변경했다.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프로모션 차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배용준은 지난 4일 오후 문소리, 이지아, 김종학 PD 등과 함께 NHK 도쿄 본사를 찾아, NHK가 마련한 '태왕사신기 특별 방송' 녹화에 참석해 드라마 촬영 중 에피소드 및 근황 등을 직접 전했다.
영화 '외출' 프로모션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최근 일본을 공식 방문한 배용준은 이날 NHK 본사에서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와 관련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5일자 지면에 '배용준 인기 홍백가합전도 추월, NHK에 보도진 쇄도'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 기사에서 "한국의 인기 배우 배용준이 도쿄 시부야의 NHK에서 가진 '태왕사신기' 기자회견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신문, 텔레비전 등에서 총 300명의 보도진이 쇄도했다"며 "이에 NHK측은 기자회견장을 변경했으며, 변경 도중 사회자는 '이번은 NHK 사상 최고, 300석을 회견장에 준비하고 있다'라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또 다른 신문인 스포니치도 "NHK 측은 '홍합가합전 기자회견 때도150명 정도의 취재진이 모여드는데, 300명은 최고가 아닌가'라고 밝혔다"라며 "기자회견장도 당초 예정된 스튜디오의 1.5배 크기이자, NHK에 있는 26개의 텔레비전 스튜디오 중 3번째로 큰 곳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배용준이 4일 오후 일본 언론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을 때 '국민 MC' 유재석은 한국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년여 간 교제해 온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 오는 7월 6일 웨딩마치를 울릴 유재석은 4일 오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재석은 현재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결혼 상대 역시 차분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경은 아나운서인 관계로, 이날 유재석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 쏠린 국내 취재진의 관심도 대단했다.
무려 200여명의 취재진이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유재석 측은 기자회견 장소를 당초 예정됐던 곳보다 넓은 일산 MBC 드림센터 로비로 황급히 옮겼다.
현재 신한금융그룹 광고에도 함께 나서고 있는 유재석과 배용준은 이처럼 4일 오후 각각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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