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한지민 "부족한 저를 빛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김현록 기자  |  2008.06.10 19:55


"부족한 저를 빛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BC 월화사극 '이산'(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근홍)의 여주인공 한지민이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지민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산'의 종방연에 참석해 이 자리에 모인 200여명의 스태프와 연기자를 향해 떨리는 마음을 밝혔다.

지각 도착해 "늦게 와서 죄송하다"는 인사로 말문을 연 한지민은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말씀을 드리려니 부끄럽다"며 수줍게 고개를 숙였다.

한지민은 "다들 한자리에 모이고 나니 이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빛내기 위해 고생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너무 부족하고 모자란 저인데, 저를 빛나게 해주시기 위해 고생하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이어 "보답하고자 늘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지민은 "긴 여정 동안 크게 다치거나 아픈 것 없이 끝내게 된 것을 가장 감사드리고 싶다"며 "너무 수고하셨다. 오늘 하루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인삿말을 맺었다.

3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이산'은 10일 스페셜 방송에 이어 오는 16일 마지막 77회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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