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부천영화제, 판타스틱 영화제작 네트워크로 새출발

부천(경기)=김현록 기자,   |  2008.06.24 12:39


제 12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화제 측은 24일 오전 11시 경기 부천구 원미구 중동 디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의 윤곽을 공개했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는 다음달 18일부터 10일간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CGV부천8, 프리머스시네마 소풍 등 부천 시내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 아리 폴먼 감독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바시르와 왈츠를'이, 폐막작은 곽재용 감독이 일본에서 연출한 '싸이보그, 그녀'가 각각 초청됐으며 역대 최다인 전 세계 39개국 205편의 장·단편 영화가 선을 보인다.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에는 장편부문에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창 감독의 '고死:피의 중간고사' 등 총 13개국 12개의 작품이 후보로 올랐으며 단편 부분에도 12개 작품이 진출해 자웅을 겨룬다.

이두용 감독이 장편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장화, 홍련', '괴물', '추격자' 등의 작품을 리메이크작업중인 한국계 미국인 할리우드 프로듀서인 로이 리를 비롯해 총 5명이 장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단편 부문은 영산대 주유신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계수 감독 등 총 3명이 심사를 맡는다.

특히 이번 부천영화제는 새롭게 시작하는 아시아판타스틱영화제작네트워크(NAFF2008)를 야심차게 선보이며 영화를 상영하는 것 이상을 넘어 영화를 만들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까지 영역을 넓혔다.

NAFF2008은 크게 아시아 장르 영화 제작 지원 및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인 '잇 프로젝트', 국내외 영화 판매를 위한 배급관계자 전욕시사 '인더스트리 쇼케이스', 장르영화 영재를 발굴 지원하는 아시아 장르영화 전문교육프로그램 '환상영화학교'로 구성된다.

특히 환상영화학교는 '아시아 액션영화'를 주제로 정두홍 무술감독과 서울 액션스쿨, 태국 '옹박' 무술팀 등 아시아 4개국 무술감독이 초청강연을 갖고, 이명세 곽경택 감독 등이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호러, 스릴러, 미스터리, 판타지 등 판타스틱 장르 마니아들이 열광했던 국내외 최신작을 엄선함과 동시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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